한대희 군포시장은 지난달 19일 군포시 오금동 소재 상가 화재 당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학원생들을 대피시켜 인명피해와 화재 확산을 예방한 김우섭(태권도 사범)씨에게 1일 모범시민 표창장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김 씨는 당시 상가 내 학원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주변인에게 119신고를 부탁한 뒤 어린이들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학원장과 함께 소화기로 초기 진화하는 등 화재 확산과 인명피해를 막았다.

그는 "화재가 났을 때 생각보다 몸이 먼저 나갔다. 어린이들을 구하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그런 상황에 처했더라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다친 사람들이 없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대희 시장은 "위기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신속한 대응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김우섭 사범이야말로 자랑스러운 군포시민이 아닐 수 없다"며 "시민을 대신해 감사 드린다"고 했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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