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지역 주민 모임 등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공모한다.

수정·중원지역 노후 주택단지 9곳의 도시재생 관련 공동체 프로그램과 공간 활성화 사업 아이디어를 찾는다.

대상지는 도시재생사업 지역인 태평2·4, 단대 논골, 산성대로, 수진2, 은행2지역과 맞춤형 정비 사업지인 태평2, 태평4, 수진2, 단대동 구역이다.

공모는 프로그램 사업형과 거점시설 연계형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프로그램 사업형은 대상지 내 공동체 활성화 행사 등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받는다.

동네 토박이와 장소, 가게 등을 엮어 소개 책을 만드는 등의 ‘동네 한 바퀴’, 건축물 옥상을 활용해 주민공동체 공간을 조성하는 ‘옥상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사업도 찾는다.

거점시설 연계형은 대상지 내 유휴공간이나 주요 지점의 시설을 활용해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을 공모한다.

선정되면 오는 4월~12월 사업추진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천만 원 지원받는다.

총 지원금은 5천500만 원이다.

공모 참여 자격은 수정·중원지역 대상지에 사는 5명 이상의 주민 모임, 성남지역 비영리 민간법인·단체, 협동조합,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참여하려면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의 서류를 작성해 수정구 수진동 소재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직접 내거나 시청 지속도시가능과 담당자 이메일(seongho8904@korea.kr)로 보내면 된다.

시는 사업의 필요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12개 사업을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오는 3월 22일 시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시는 2019년 처음 도시재생사업을 공모해 단대동 주민협의체의 마을 텃밭 가꾸기를 통한 김장 나눔, 원투쓰리의 수진2동 내 공간문화 창작 체험, 사회적협동조합 문화 숨의 지역 청년과 함께 태평동 마을 여행코스 개발 등 8개 사업을 선정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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