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저소득층 건강보험료를 월 1만 원 이하 에서 최저보험료 이하로 확대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2008년부터 건강보험료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지원해 왔으며, 매년 건강보험료가 올라 월 1만 원 초과 세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더 많은 취약계층의 건강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고자 올해부터 최저보험료 기준으로 지원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최저보험료 이하인 세대로서 관련법에 의거한 장애인, 한부모가정, 노인, 만성질환자 등으로 해당 가정은 별도의 신청 절차가 필요없다.

시는 이들에 대해 매월 건강보험공단이 통보하는 명단을 확인해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저소득 취약계층 707가구에게 6천2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최대호 시장은 "저소득층의 건강보장 및 생활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해 제때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세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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