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는 평촌1번가(범계로데오거리) 상가 일대에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소화기 설치는 최근 소화기를 활용한 시민들의 초기 화재 대응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시민들의 자율적인 화재 진압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보이는 소화기’는 협소한 골목과 상가 밀집지역에 거리형 소화기함을 지역의 특성에 맞는 지상식으로 설치됐다.

소화기함은 쉽게 확인이 가능한 6곳에 차량 통행과 보행 장애 여부를 사전 확인을 통해 최적의 장소를 선정했으며, 각 함에는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2개의 소화기가 들어있다.

나윤호 소방서장은 "화재 초기에 시민이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 확산을 막은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평상시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하고 화재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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