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살아야 군포가 산다.’ 

군포시가 청년들의 권리 증진과 기회 확충, 생활 안정, 문화 향유를  골자로 하는 ‘2021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 활동이 다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청년들의 생활경제 대처 능력 제고와 정신건강 지원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청년에게 장밋빛 미래를 코칭하다(청년 ROSE 프로젝트)’를 기치로 내건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청년생태계 구축과 청년 능력 향상, 청년안전망 구축, 청년활력 증진 등 4개 추진전략 36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청년생태계 구축 전략에는 올바른 신용과 부채 관리, 저축과 투자, 합리적인 소비 방법, 금융사기피해 예방 등 청년들의 경제생활을 지원하는 ‘청년 생활경제교육’, 내년 12월 말 옛 우신버스 차고지에 준공할 예정인 청년 자립활동공간 ‘I-CAN플랫폼’, 청년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청년활동 지원사업’ 등이 있다.

청년 능력 향상 전략으로는 관내 우수 중소기업 정보 제공 등 취업 지원을 해 주는 ‘중소기업 취업 활성화 프로젝트’, 기업 맞춤형 실무교육을 통해 교육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지역기업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사업’ 등이 마련됐다.

청년안전망 구축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청년들의 심리·정서 위축을 고려해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청년 마인드 링크사업’, 정신건강 이상 시 초기 집중 치료를 제공하는 ‘청년 정신건강 외래치료비 지원’ 등이 눈에 띈다.

시는 이와 함께 청년활력 증진을 위해 청년 활동 상황을 소개해 청년 상호 간 소통을 유도하는 ‘청년활동 책자 제작’,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청년들의 일상을 소재로 하는 ‘청일락’ 공모전에 이어 올해도 동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대희 시장은 "청년은 군포 미래 100년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청년이 살아야 군포가 살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산다는 자세로 군포 청년들의 자생력 확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시 청년정책의 총 사업비는 국비와 도비, 시비 등 224억여 원에 이르고 있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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