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등 가금류 면역력 향상을 위해 분말유용미생물 ‘잘큼이 유산균’ 70t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잘큼이 유산균은 지난 2017년 시험소가 ‘유산균(Lactobacillus plantarum GVS-1)’을 활용한 분말 형태로 만든 유용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이다. 유용미생물은 면역력 증가, 질병 예방, 생산성 향상, 성장 촉진, 악취 감소 등 동물에게 유익한 작용을 하는 미생물을 의미한다. 

잘큼이 유산균은 액상제재에 비해 유통기간이 길고 보관과 사용이 편리하다. 무엇보다 생산성 향상 등 만족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공급받길 원하는 농가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시험소는 고온 다습한 기후로 질병 발생이 쉬운 하절기를 대비해 올해 내달부터 6월까지 4개월 간 잘큼이 유산균을 공급한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농가 및 영세·취약 소규모 가금농가 등이 중점 보급 대상이다. 시군 관할부서의 신청 절차를 거쳐 200개 농가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최권락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잘큼이 유산균을 연중 지속 공급함으로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금농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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