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관내 동네 약국 약사들이 노인들의 치매 조기 발견이나 치매상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난 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상돈 시장과 신정무 의왕시약사회장이 ‘치매안심약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치매안심약국으로 지정된 약국은 모든 종사자들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파트너가 돼 노인들의 치매 조기 발견이나 치매상담에 적극 동참하게 된다.

더불어 치매노인에게는 올바른 복약지도와 함께 약 달력과 약 보관통을 제공해 보다 효율적으로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사회 내 체계적인 치매안전망 구축으로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상돈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치매안심약국이 성공적으로 운영돼 시가 치매 걱정 없는 치매안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루빨리 치매 문제가 해결돼 우리 모두가 치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치매안심약국이란 노인의 변화를 알아보고 기억력 저하 등의 상담을 잘 할 수 있는 동네 약국의 약사들이 치매파트너가 돼 치매 조기 발견 및 올바른 복용지도 등으로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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