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지방정부 실천연대’에 가입한 군포시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시는 4일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탄소중립 실천교육을 진행했다.

강사로 나선 안성준 한국환경공단 차장은 "기후변화는 전 지구적 차원의 환경문제로,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한국의 기후변화는 폭염과 한파 등을 국민들이 체감할 정도로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앙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토대로 지자체는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지자체의 주력산업과 인구구조, 지리적 특성 등을 살려 민간부문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역특화 온실가스 감축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대희 시장은 교육에 앞서 "그동안 공직사회가 탄소문제, 환경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온 측면이 있다"며 "공직사회부터 기후변화와 탄소 배출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는 등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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