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 시장은 지난 3일 오후 10시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인후통이 있어 재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내 지자체장 중 코로나19 확진이 이뤄진 것은 최 시장이 처음이다.

최 시장은 지난달 25일 운전기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같은 날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당일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 시장은 "시정을 책임지는 처지라 너무 죄송스럽고 당황스럽기까지 하다"며 "저의 불찰인 것 같아 시민에게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안양시는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한 최 시장을 대신해 송재환 부시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최 시장이 자가격리 이전 만났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 밀접접촉 여부 점검에 들어갔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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