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삼성전자가 보유 중인 특허 200건의 지분을 무상으로 양도받을 도내 중소벤처기업 200개 사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1년도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으로, 대기업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으로 이전해 이들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나눔 대상 특허기술은 ‘얼굴인식장치 및 제어 방법’, ‘반도체 웨이퍼 분석 시스템’ 등 가전, 디스플레이, 모바일기기, 반도체 등 7개 분야 총 200건이다. 무상으로 권리가 양도되지만 권리이전 등록료와 행정경비 등은 양도받는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각 특허권의 권리만료일은 2022∼2032년으로, 만료일이 지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특허권이 개방된다.

경기테크노파크는 1개 특허에 1개 기업을 매칭할 계획으로, 신청 기업의 핵심 기술 능력과 사업화 능력을 심사해 5월 중 양도기업 확정 및 소유권을 이전할 방침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신청서 등 필수 서류를 준비해 다음 달 9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techfree@gtp.or.kr)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www.gg.go.kr), 경기테크노파크(www.gtp.or.kr) 또는 경기기술마켓 홈페이지(http://ggtech.or.kr)를 참고하면 된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