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미세먼지 저감 및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대규모 도시숲을 조성한다.

 4일 시에 따르면 ‘2021년도 생활권 도시숲 확충사업’으로 제3경인고속도로변 미세먼지 차단숲 등 45개소에 131억 원을 투자해 10만5천㎡의 도시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상반기 중 미세먼지 차단숲 3개소와 명상숲 10개소 조성을 완료하고, 도시바람길숲과 스마트가든 등 32개소는 연말까지 마무리해 시민 건강 증진과 보다 나은 녹색도시환경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학생들의 정서 함양은 물론 지역주민 쉼터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명상숲(학교숲)을 미추홀구 용현남초와 부평구 부개여고 등에 10개소 조성하고, 도시 외곽 숲의 깨끗한 공기를 도심 속으로 일게 하는 도시바람길숲 7개소를 중구 수인선 유휴 부지 연결숲 등에 만든다. 시는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치유받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또 고속도로 등 미세먼지 발생원 및 철도 주변에 표면이 넓은 수종을 복층으로 조성하는 미세먼지 차단숲과 스트레스, 긴장 등의 치유와 휴식, 공기정화설비를 갖춘 스마트가든(실내정원)을 만들어 산업단지 및 고속도로 주변의 실내외 공기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대상지는 영종대로 주변 녹지와 제3경인고속도로 주변 녹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주변 등에 미세먼지 차단숲 3개소와 산업단지 및 공공시설 실내공간의 스마트가든 20개소 등이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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