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수도권 최초로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버스기사 27명을 직접 채용해 오는 5월부터 6개의 마을버스(총 13대)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운행요금은 도 마을버스 통합요금 1천350원으로 책정된다.

15인승 전기버스는 이보다 2대를 더해 15대를 구매한 상태다. 예비버스는 20% 범위인 3대가 편성, 15대가 임시차고지에 입차해 전기차 충전 시 공차 운행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임시차고는 장지동 배수펌프장 유휴 부지에 위치하며, 공영차고지는 2022년 준공 후 이전된다.

시는 대중교통 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2022년 6월부터는 버스회사가 운영하는 노선도 단계별로 회수해 100% 공영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신동헌 시장은 "2018년 타당성 검토용역을 시작으로 인력 운용 문제, 도입 시기, 예산 등 여러 사안을 협의해 드디어 시범 운행 단계까지 왔다"며 "마을버스가 모든 시민이 만족하는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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