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줌(ZOOM)을 이용해 언택트 방식으로 주민자치위원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최근 이틀간 대야동과 광정동의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식과 함께 운영내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한대희 시장의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과 인사말, 성복임 시의회의장과 의원들의 축사에 이어, 주요 쟁점사항들에 대한 위원들의 열띤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민자치회와 주민총회를 통해 동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찾아내 결정하고, 시는 주민의 의사를 존중하는 행정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자치회가 명실상부한 주민대표기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참여 위원들은 줌(ZOOM) 회의실에 미리 입장해 회의 진행방식을 익혔으며, 특히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 위원들은 각 동 담당자와 회의운영 조력자인 퍼실리테이터의 1:1 설명을 들으면서 토론에 참여했다.

워크숍은 심층 토론을 위해 전체 위원을 4개 조로 구성해 전문가의 진행으로 시가 양성한 퍼실리테이터도 함께 참여해 주민자치회 운영세칙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 주민자치회 주요 쟁점들이 폭넓게 다뤄졌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한 주민자치회 위원은 "나이도 많은데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생소한 워크숍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경험해보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의욕을 보였다.  

한편, 시는 오는 11일과 12일에는 산본2동과 금정동에서 온라인 위촉식과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자치회가 활성화되면 동 주민을 위한 행정이 관 주도가 아닌 주민 중심이 될 것"이라며, "주민이 원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협치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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