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은 8일 ‘3월 실·국장 비대면 영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시 감사관실에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적극적인 조사를 지시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흥 등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엄중하고 강도 높은 조사를 지시했다"며 "시에서도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중앙부처와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 하에 공무원·공기업 직원의 투기성 토지 거래가 있는지를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명하고 공정하게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한 점 의혹도 없는 적극적인 조사를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과 더불어 실·국별로 특별히 더 도움이 필요한 곳은 없는지 촘촘히 조사해 추가적인 민생 지원 방안도 준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여전히 시민들께서 백신에 대한 정보와 접종일정에 궁금증을 갖고 계시다"며 "정부의 재난지원금에 더해 시가 보완하는 역할을 잘 했듯이,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을 제대로 알리고 시민들의 의문과 염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관련 실·국이 협력해 코로나 백신 관련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최근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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