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형 산후조리원’ 공모를 오는 16일까지 접수받는다. 시는 이 중 우수한 5개소를 선정해 6월 동시 개원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지역 산후조리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1년도 인천형 산후조리원 지정·운영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인천형 산후조리원 사업 추진 방향과 선정 기준 및 평가 세부지표, 인센티브 등에 대한 사항을 안내했다.

인천형 산후조리원은 민간산후조리원 중 감염 예방과 안전관리, 산모 및 신생아 돌봄 등 서비스 질 평가를 통해 우수 산후조리원을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민간산후조리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각 군·구에서 신청 접수를 받고, 사전·현장평가와 산후조리원심의위원회를 통해 인천형 산후조리원을 선정한다. 올해 5개소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10개소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인천형 산후조리원은 6월부터 운영이 시작되며, 감염·소방 등 안전관리 등 운영수칙을 준수해 운영해야 한다. 지정 유효기간은 지정일로부터 3년이다.

인천형 산후조리원에서는 출산가정의 육아 지원을 위해 부모 애착관계 형성 및 신생아 돌봄, 모유 수유를 포함한 부모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퇴실 산모의 가정을 방문해 신생아와 산모의 건강 사정, 산후우울증, 모유 수유 관리, 영아 응급처치 교육 등 방문간호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산후조리원에 시설 내 감염·안전관리를 위한 장비를 지원한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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