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은 지난해 개관 25년만에 재단장을 마치고 도 박물관의 정체성 재정립을 위해 ‘2021∼2025년 5개년 중단기 운영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중단기 운영계획은 ‘여기가 경기!’라는 비전으로 ‘새롭게 보는 국가근본의 땅, 경기’라는 미션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5대 전략 14개 핵심과제를 선정, 5년간 단계별 추진한다.

먼저 박물관 교육체험의 일번지 경기도박물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2021년 교육체험프로그램 11종을 선보인다.

수원교육청과 함께 경기도의 역사 문화를 전시 내용과 묶어 스스로 관찰, 탐구, 상상하게 해보는 ‘여기가 경기’ 체험수업과 용인교육지원청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뮤지엄-방과 후 학습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성인 및 가족을 위해 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화 함께하는 ‘뮤지엄 아카데미 인문학 강좌’, 전시와 강연, 연주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뮤지엄 화(畵)-화(話) 콘서트’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도내 문화소외지역의 어린이·어르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박물관 문화나눔 교육프로그램’, ‘박물관 문화나눔 교육’ 등도 선보인다.

또한 경기도를 주제로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의 변화에 따라 4∼6월 ‘개성 만월대 특별전’, 7∼10월 ‘경기도 고고학 특별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디지털 3D 초상화 특별전-초상화 밖으로 걸어 나오다’ 등이 개최된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실감콘텐츠 공모에 선정된 ‘경기사대부 잔치로의 초대’ 미디어아트 상영 디지털 영상관도 연말 개관한다.

경기도박물관은 올해 독립운동가 후손인 박천민 선생이 기증한 자료 중 보존 및 활용 가치가 높은 자료의 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기계 유씨 자산공파 종중에서 기증한, 유직기(1694~1768)와 그의 부인 경주김씨(1694~1784) 묘 출토 복식 150여점 중 일부를 보존처리 할 계획이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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