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농지의 소유·임대, 이용현황, 임대차 정보 등을 기록한 농지원부 일제 정비에 나선다. 

9일 군에 따르면 농업·농지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농지원부는 1천㎡(시설 330㎡) 이상의 농지에서 농작물 또는 다년생 식물을 경작·재배하는 농업인, 농업법인이 작성 대상이다.

농지원부 정비는 농지원부와 토지대장,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등 타 정책 데이터베이스(DB)와 비교·분석, 현장점검 등을 실시하는 방법으로 추진한다. 

경작변동사항 등 농지의 소유·임대차 정보를 현실에 맞도록 정비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정보가 명확하지 않거나 작성 대상자의 경영체 등록 정보와 불일치하는 경우에는 소명을 요구하고, 필요한 경우 농지은행의 농지임대 수탁사업에 대해 홍보할 방침이다.

올해는 정비 물량이 약 8천600건으로 8천400만 원의 예산(국비70%, 군비30%)을 들여 업무 보조원을 채용해 정비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농지원부 정비가 효율적인 농지 관리와 농업 정책 추진, 공익직불금 부정수급 등 부정행위 차단, 농지 소유와 임대차 질서 확립 및 농업행정 신뢰도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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