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혁신교육지구’ 정책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도내 모든 시·군이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혁신교육지구 정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협력해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도내 모든 지자체가 참여한 것은 2011년 시즌Ⅰ이 시작한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된 시즌Ⅰ은 구리·광명·시흥시 등 6개 지역에서 혁신교육 활성화와 질 관리를 목적으로 혁신학교 운영을 지원했으며,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뤄진 시즌Ⅱ는 30개 지역에서 지역 자원을 발굴해 학교와 학교, 학교와 지역사회 간 협력 프로그램으로 특색 있는 지역 교육 기반을 만들었다.

올해부터 5년간 운영되는 시즌Ⅲ 정책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하는 학교교육과정은 물론 학교 밖까지 학생 교육 지원을 위해 협력함으로써 평생교육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올 1월 21일 구리·김포시를 시작으로 지난 12일 양평군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도내 31개 시·군과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소통·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진만 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31개 시·군의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업무협약이 완료되면서 혁신교육이 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동력을 마련했다"며 "각 지역마다 색다른 혁신교육으로 학생 중심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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