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021년 ‘I-내품학교’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학교공간혁신사업의 청사진을 15일 발표했다.

I-내품학교는 ‘인천 아이들의 내일을 품은 학교’라는 뜻으로, 시교육청이 추진한 공간혁신사업에 인천교육의 지향과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영역에서 역동적으로 미래를 담는 교육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학교공간혁신사업은 기존 교육시설 개선사업과 달리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과 교사가 주도적으로 설계 과정에 참여하고 학교 공간을 미래 혁신교육에 필요한 교육공간으로 재구조화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민주시민 역량을 기르고 학교는 학습과 놀이, 휴식과 조화를 이룬 다양한 공감형 공간으로 탄생하게 된다.

교실 또는 한 개 학년 규모로 이뤄지는 사업과 학교 규모로 추진하는 인천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으로 진행된다.

교실형은 학교당 1억2천만 원씩 총 30개 교에, 학년형은 학교당 5억 원씩 총 6개 교에 지원한다. 2025년까지 진행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4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을 대상으로 국고와 지방비를 투자해 추진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정호승 시인의 ‘고래를 위하여’라는 시처럼 인천의 아이들이 저마다 마음속에 펄떡이는 고래 한 마리를 키울 수 있도록 푸른 바다처럼 깊고 넓은 미래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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