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가 인천지역 최초로 개인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

17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갑상선내분비외과 전문의인 이진욱 교수는 지난 2016년 갑상선암 환자 집도의로서 첫 로봇 BABA 수술(갑상선 절제술)을 시행이후 갑상선 절제술 493건, 부신 절제술 7건 등 로봇을 이용한 수술 500례를 기록했다.

로봇 BABA 수술은 목에 직접 상처를 내지 않고 양측 겨드랑이와 유륜 부위 8mm 가량을 절개한 뒤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목에 상처를 남기지 않는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 교수는 "로봇수술은 선택이 아니라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로봇 BABA 수술은 최소절개, 시야확대, 혈관 및 신경 손상 최소화 등 다빈치 Xi 수술 기구 사용의 장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갑상선 수술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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