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조감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2023년까지 광주시에 ‘경기도 유기농산업 복합센터’를 조성<본보 2020년 12월 1일자 2면 보도>하는 내용의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부지에 지어지는 유기농산업 복합센터는 친환경 농업의 모든 걸 살펴볼 수 있는 복합 체험공간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이달 중 농림축산식품부에 계획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조성은 소비자에게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 유기농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관광, 식생활 교육 등을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농업 가치 확산과 농산물 소비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국·도비 170억 원을 투입해 유기농 생산 가공품 판매장, 푸드코트, 카페, 전시관, 체험관, 놀이터, 공유 가공시설 등이 들어서고, 야외에는 체험농장과 테마파크 등이 조성된다.

특히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이용한 ‘유기농 가상센터’도 만들어 이용자들이 공간적·시간적 제약 없이 복합센터를 이용토록 할 예정이다.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생산 유발 효과는 340억 원, 고용 효과는 152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안동광 도 농정해양국장은 "전국 최초로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를 운영한 경기도가 새로운 복합센터를 통해 유기농업 가치 확산 및 친환경 농업 발전에 더욱 앞장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ky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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