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7일 ‘장미 신품종 및 유망계통에 대한 평가회’를 열고 핑크아미 등 도가 개발한 장미 신품종 10종과 유망계통 60종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재배농가, 유통관계자, 종묘업체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핑크아미, 캐롤라인, 보보스 등 도가 개발한 장미 신품종 10종과 GR17-5 등 유망계통 60종의 특성을 설명하고 기호도와 우수 계통 선발을 진행했다.

특히 핑크아미 품종은 분홍색 스탠더드 절화용 품종으로 화형과 화색이 우수하고, 꽃을 잘랐을 때 줄기의 길이가 길며 경매장에서 고가에 판매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시장 보급 유망 품종으로 평가됐다.

도농기원은 평가회를 통해 선발된 우수 품종에 대해선 농가 재배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일반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석철 원장은 "장기적인 화훼산업의 침체로 장미농가가 감소하고 있는데, 농기원에서 외국 품종에 뒤지지 않은 품종을 개발해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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