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대규모의 공공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인천형 뉴딜을 통한 산업구조 대전환으로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1일 시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산업구조 대전환을 통한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1년 일자리대책을 수립했다. 이번 대책은 4대 분야와 13개 추진전략, 65개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총 13만4천706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4개 세부분야는 ▶공공 주도 일자리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고용충격 최소화 ▶생애 맞춤형 일자리 지원 및 지역특화(항공,뿌리,관광) 일자리 발굴 ▶인천형 뉴딜사업을 통한 미래 먹거리 일자리 창출 ▶고용서비스 혁신과 노동친화적 환경 조성 등이다.

먼저 공공주도 일자리사업으로 총 906억 원을 투입해서 9천437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충격을 겪은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을 위해 코로나 19 백신접종·방역 업무를 지원하는 한시적 공공일자리(희망 근로 1천694명, 지역방역일자리 504명)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더불어 장애인 일자리(1천791명)와 자활근로(3천800명)를 확대하고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을 지원해 착한 일자리를 창출한다.

생애주기별·지역특화형 일자리에는 총 1조8천973억 원을 투입해서 10만5천279명의 지역상황 및 수요자에 적합한 일자리를 지원한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에게 경력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민간기업의 청년고용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더불어 구직을 희망하는 신중년과 구인난에 처한 중소기업간 매칭을 지원하는 신중년 새로 일하기 사업(50명)을 신설하고, 신중년 일자리 사업을 강화해서 총 480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항공여객 감소에 따라 고용위기가 심각한 항공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 에어(Air)잡(Job) 센터를 운영해서 공항지역 퇴직자 대상 이·전직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글로벌 항공도시 인천 도약을 위한 초급인력에서 고급인력까지 사다리형 통합 교육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한다. 

시는 인천형 뉴딜사업에 5천646억 원을 투입해 2천680명의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고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기업경쟁력 제고 및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

고용서비스 인프라 혁신과 더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131억 원을 투입해서 9천848명의 일자리를 지원함으로써 보다 더 든든한 고용안전망을 구축한다. 

박남춘 시장은 "시는 전례 없는 국가적인 위기인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제와 고용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인천형 뉴딜을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는 고용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올해 계획된 일자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연말에는 조금 더 나아진 고용 상황을 시민 여러분께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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