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가운데) 광주시장이 엄태준(오른쪽)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과 1일 여주역 광장에서 GTX 유치 건의문 공동서명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신동헌(가운데) 광주시장이 엄태준(오른쪽)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과 1일 여주역 광장에서 GTX 유치 건의문 공동서명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이천·여주시와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유치에 힘을 모았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1일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과 함께 여주역 광장에 모여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건의문 공동서명식’을 갖고 경기도청으로 이동해 이재명 지사에게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공동건의문에는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자연보전권역), 팔당상수원 등 중첩 규제로 세 도시는 수십 년간 차별과 고통을 감내하고 희생해 왔으며 GTX구간에 세 도시를 포함시키는 것이야말로 이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GTX 민간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올 2월에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전 시민 대상의 실시간 유튜브 중계를 통한 비대면 정책포럼’을 통해 GTX-A노선과 D노선 도입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달 3일에는 이천시·여주시와 함께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GTX 도입 방안에 대한 국회 토론회를 공동 후원했으며, 3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광역철도망 구축 범시민 10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광주·이천·여주가 힘을 합쳐 GTX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GTX 유치 건의문을 전달받고 도 차원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경기 동부권역이 중첩 규체로 특별한 희생을 해온 지역인 만큼 GTX가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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