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최근 안성시 호수관광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관련부서,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는 ▶객관적 현황진단 및 안성시 특성 파악 ▶객관적 평가지표를 통한 개발가능 호수 선정 ▶안성시 호수관광 발전방향 구상(안) ▶참석자 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 앞서 김보라 시장은 참석한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분들께서 안성이 가지고 있는 호수 자원이 안성의 상징이 되고 미래의 먹거리가 될 수 있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책 한권을 위한 용역이 아니라 실행될 수 있는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안성에 소재한 한국농어촌공사 관리대상 호수의 현장을 조사하고,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했으며, 지역의 여건과 관광환경에 대해 조사 분석하는 등 호수관광 종합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과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용역업체 관계자는 "객관적인 자료 분석을 통해 지역의 일반 환경을 비롯해 도시환경과 관광환경을 분석하고, 주민의견과 설문자료를 토대로 지역민의 희망까지 반영해 호수를 선정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혔다.

또한 "관광을 목적으로 현재 시점에서 향후 10년의 기간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만큼 당장 지역주민들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담지는 못하겠지만 이 용역이 안성시 호수관광의 디딤돌이 돼 호수가 일상이 되는 안성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자문회의 등을 거쳐 수립된 호수자원 개발계획과 재원조달 및 종합발전방안에 관한 사항에 대해 2차 중간보고회에서 보고할 예정이며, 이후 관리운영방안, 활성화 계획 등을 수립해 최종적으로 호수관광을 위한 종합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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