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018년 9월부터 현재까지 99곳의 사업지구에서 진행한 420여 건의 건설공사 원가를 공개했다.

관급 건설공사 원가 공개는 민선7기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약사항이다.

GH의 건설공사 원가 공개제도는 공공건설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공기업 최초로 시도되고 있다. 10억 원 이상의 공공건설 공사에 대해 설계내역서, 계약(변경)내역서, 하도급내역서 등 원가 자료를 공개하고 있으며 2020년 3월 이후부터는 민간 참여 공공주택 공사의 하도급내역서까지 준공시점에 공개하기로 했다.

공개된 자료들은 연내 구축 예정인 ‘GH 건설공사 원가관리 시스템’의 분석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헌욱 GH 사장은 "체계적인 원가관리 체계를 구축해 건설원가를 절감하고 건설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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