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외 화훼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재)고양국제꽃박람회가 화훼산업 발전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6일 (재)고양국제꽃박람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고양꽃전시관에서 재단 이사장인 이재준 고양시장 주관으로 박동길 대표이사 등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 간담회를 갖고 민선7기 정책 방향과 고양국제꽃박람회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참석자들은 고양시 랜드마크 식물원 및 화훼·정원 문화센터 건립을 비롯해 시 산하기관 운영시스템 연동 및 통일화, 시 화훼농가 지원과 원당화훼단지 활성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토론했다.

이재준 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잠시 꽃박람회가 멈췄지만, 지금이야말로 낡은 틀에서 벗어나 꽃박람회와 재단의 변화와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시기이다"라며 "꽃박람회와 호수공원을 명소화시키고 시민들에게 꽃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동길 대표이사는 "코로나로 국내외 화훼산업이 어려운 시기에 재단과 시가 화훼산업 발전과 시민 꽃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간담회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꽃박람회 중장기 혁신 발전 방향의 밑거름으로 삼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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