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경기도민 감시단이 6일 발대식을 갖고 올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서 대응감시단 활동에 참여하는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도민 대응감시단’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 총 30명이 대응감시단이 활동을 펼치며, 오는 12월까지 9개월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건전한 게시물을 올리는 계정 및 디지털 성범죄 의심 게시물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성범죄가 심각한 범죄임을 알리기 위해 ‘건전한 온라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캠페인 활동’도 병행한다.

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운영 중인 도민 대응감시단은 지난해 활동 2개월 만에 온라인 불법 영상·게시물을 적발해 경찰청사이버안전국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 550건을 신고한 바 있다.

한편, 도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 실행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 도서관동 3층에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센터는 피해자 상담, 피해 영상 삭제 및 모니터링 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전담 기관으로, 법률 지원과 의료 지원 연계 등 피해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입은 도민이라면 전화상담(☎1544-9112)과 카카오 채널(031cut), 이메일(031cut@gwff.kr)로 연중 신고할 수 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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