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폐교 건물을 활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학생스포츠센터’를 조성했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신갈로 138번길 23 옛 기흥중학교 건물을 활용한 ‘경기학생스포츠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 경기학생스포츠센터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해 2019년 2월 폐교한 기흥중 건물을 리모델링해 총 4개 층, 22개 실 규모(총면적 5천670㎡)로 건립됐다.

특히 도교육청 예산 외에도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이 투입된 사업으로, 도교육청 예산 78억 원과 용인시 예산 191억 원 등 모두 239억 원이다.

본관 건물에는 ▶학생스포츠 가치 체험 ▶학생스포츠 건강메이커 ▶학생스포츠 R&D를 주제로 ‘바이크레이싱존’과 ‘융·복합스포츠 콤플렉스’, ‘미디어실’, ‘GX룸’, ‘글로벌강연장’ 등 도내 학생들이 학교에서 체험할 수 없는 다양한 스포츠시설 및 프로그램 체험학습장과 체육정책 개발 등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운동장 및 급식실 부지는 학부모 등 지역주민을 위한 스포츠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용인시에 무상 임대해 현재 체육관과 수영장, 지하주차장과 지상 공원화 등의 공사가 진행 중으로, 내년 하반기께 완공될 예정이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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