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과 고양시가 지난 7일 시청 열린회의실에서 서동연(왼쪽 세 번째) 교육장과 이재준(왼쪽 네 번째) 시장 등 관계자들이 ‘고양 상생교육 발전협의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고양교육지원청이 고양시와 함께 ‘고양 상생교육 발전협의회’ 업무협약을 맺었다.

8일 고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께 시청 열린회의실에서 서동연 교육장과 이재준 시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자치와 미래교육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고양교육지원청이 행정 역량을 모아 집중하고 있는 ‘학생과 현장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를 내딛기 위한 실천적 자세로 평가된다. 특히 양 기관은 협의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등 다원화된 사회구조와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지역교육 현안을 공동 숙의하는 과정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실무협의체로 실질적인 현장맞춤형 문제 해결에 나설 관련 업무 팀장을 중심으로 위원들을 구성하고, 상·하반기 2회 정례회 개최 및 복합적인 교육현안 발생 때마다 수시로 협의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한 다양한 의견 수렴이 필요할 경우 협의회 구성원에 교육전문가 및 학부모단체 등의 참여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양 기관의 주요 협의 내용은 ▶주요 업무 추진 시 사전 의견 교환으로 교육환경 개선 기여 ▶통학권 내 버스 노선 조정, 통학로 및 인도 정비, 교통안전시설 확충을 통한 학생 안전 확보 ▶미래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현안 및 업무 불편사항 해소 등을 담고 있다.

서동연 교육장은 "앞으로 고양 상생교육 발전협의회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교육현안을 고양시와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맞춤형 해결 방안을 찾아나가겠다"며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교육을 위한 건강하고 유연한 지역교육생태계를 고양시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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