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오는 15일 ‘민주주의의 노래’ 앨범 발매에 이어 16일 오후 4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번 앨범은 1980년대 척박한 정치 현실과 고난 속에서 자생적으로 피어난 민중가요의 재조명을 통해 노래가 가진 문화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세대 간·계층 간 사회적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민중가요의 재해석과 재발견을 통해 잊혀져 가는 민중가요의 음악적 가치도 복원한다.

‘민주주의의 노래’ 앨범은 지난 시대와 오늘에 있어 한국 민주주의 발전 과정과 가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과거 독재정권 하에서 암울했던 한국과 동일한 시대 상황에 놓인 여러 나라에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주주의의 노래’ 음원은 16일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되며, 타이틀 곡 ‘그날이 오면’의 뮤직비디오와 메이킹영상도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번 앨범은 전태일 열사의 일생을 그린 노래극 ‘불꽃’의 주제가이기도 한 ‘그날이 오면’을 비롯해 ‘언제나 시작은 눈물로’,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진달래’, ‘군중의 함성’, ‘벗이여 해방이 온다’, ‘오월의 노래’, ‘저 평등의 땅에’,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광야에서’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현장 관람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members.ggcf.kr)를 통해 진행된다.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정, 공연 초대와 함께 앨범(CD)을 증정한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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