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서 남양주 와부중학교 1학년
신윤서 남양주 와부중학교 1학년

미국 브레아시 온택트 교류에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 아버지께서 말씀해 주셔서 참여했는데, 만약 시에서 정보를 받지 않았다면 이런 기회도 없었을 것이다. 

‘내손에 남양주’에서 정보를 봤을 때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주위 사람들만 해도 각자 개성이 다르고 성격과 가치관이 다른데, 하물며 지구 반대편 사람들은 어떨지 정말 궁금했다. 일상에서의 회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도 해 보고 싶었기 때문에 참가를 결심했다. 

교류를 시작하고 굉장히 놀랄 수밖에 없었다. 미국에는 ASB나 LC, KHS라는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들과 꽤 많은 (2, 3세)한국인들이 있었고, 지루할 틈이 없었다. 특히 서양, 미국하면 활발하고 개방적이라고 많이 알고 있는데 확실히 내가 만난 모든 친구들은 활발하고 자신감이 넘쳤다. 그 덕분에 소통이 좀 더 자유로웠고 분위기가 좋을 수 있었다. 특히 대화가 잘 된다는 점에 놀랐고, 주위에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신기했다.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미국과 한국의 차이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와 해소돼 상쾌한 느낌이었다. 

아쉬운 점은 코로나19로 라이브로 진행되는 시티투어를 체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도 미리 찍어 둔 영상을 볼 수 있어 아쉬운 마음을 조금은 덜 수 있었다. 일대일로 대화하는 시간도 기대됐는데, 인원수가 맞지 않아 하지 못하게 돼 서운했다. 

솔직히 회화 수준에 자신감은 있었지만 걱정도 많았고, 참가자 중 가장 어려 긴장도 됐었다. 막상 도전해 보고 교류가 끝나니 자신감이 있으면 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엄청난 영어 실력이 필요한 게 아니라 자신에 대한 믿음만 있으면 대화가 된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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