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항동7가 옛 제1국제여객터미널을 연안여객터미널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6월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 개장으로 용도 폐기된 옛 제1국제여객터미널의 연안여객터미널 전환을 위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시, 옹진군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IPA는 오는 9월 7년 만에 운항이 재개되는 인천∼제주 여객선 등 연안여객선의 대형화 추세를 고려해 인천∼중국 카페리선이 운항하던 옛 국제여객터미널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IPA 관계자는 "관계기관간 협의가 마무리되면 기존 연안여객터미널과 함께 1·2터미널 개념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 해당 터미널이 인천∼백령도 등 서해5도 항로에 대형 선박이 취항해도 부두 접안과 터미널 활용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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