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학생과 학부모 등이 필요한 교육정보를 한 곳에서 상담 받을 수 있는 맞춤형 교육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1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13일 구에 따르면 노원교육플랫폼은 청계초등학교가 밀집해 있는 중계동 중앙하이츠아쿠아 아파트 단지 내 지상 단독 건물에 있으며, 총면적 은 289.7㎡ 규모다.

센터 명칭은 노원교육플랫폼(Nowon Education Platform)의 이니셜을 따 NEP(넵)으로 정했다. 

세부 시설은 ▶진로진학 아카데미 등 강의를 위한 대강의실·소강의실 ▶진로진학 및 학습계획 등을 상담하는 3개의 상담실 ▶자유롭게 공부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스터디카페가 마련돼 있다. 

세부 운영 프로그램은 교양강좌 성격의 학부모 강좌와 학생들의 학습 및 진학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 맞춤형 진로 진학 컨설팅과 수시설명회, 학부모 아카데미에 대한 높은 호응을 반영해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입시 컨설팅을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단편적이고 일회적인 접근이 아닌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노원형 맞춤 상담 시스템도 구축한다. 진단을 통해 개인별 학습역량 및 심리 문제 등을 파악해 전문 컨설턴트가 과목별 학습관리, 종합 학습코칭, 진로진학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지역 내 관련기관들과도 협력한다. 드림스타트,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과 협력해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을 적극 발굴해 학습동기 부여, 학습전략 등을 제공해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  

넵(NEP)은 개관에 앞서 3월부터 학년별 진로진학 및 학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등학생 1∼3학년 국어·수학·영어 모의고사 클리닉 과 초등학생 1∼4학년 자녀교육(독서)상담, 초등학생 5학년~고등학교 2학년의 진로진학상담,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학습코칭 등이다. 개관식은 14일이며 당일 사전 접수를 통해 서울대 입학본부장을 지낸 서울대 권오현 교수의 특강 ‘학교 교육의 변화와 학부모의 역할’ 함께 진행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쾌적한 환경을 갖춘 넵(NEP)에서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에게 맞는 진로진학 및 학습방법들을 찾길 바란다"면서 "수요자에 맞춘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해 교육정보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