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14일 황태연 의학박사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상임이사에 박기준 전 보건복지부 과장을 각각 선임했다.

황태연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국가 자살예방정책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국가 자살예방 정책 및 사업을 종합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중앙심리부검센터를 통합 및 확대 개편해 올해 4월 출범했다.

황 초대 이사장은 고려대 의학박사 취득 후 용인정신병원 의료원장을 거쳐 최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정신건강사업부장으로 근무했다. 또한 박기준 상임이사는 보건복지부에서 의료 및 기획, 재정을 담당했으며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장과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장으로 근무했다. 

황태연 초대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격리와 불안 및 우울 등 국민의 정신건강 문제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살예방 정책을 효과적으로 실행해 온 국민들이 서로를 지지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 속에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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