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병상확보를 위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받았던 평택 박애의료재단 김병근 병원장이 지난 13일 국가사회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인 모란장을 수훈했다.

김 병원장은 ‘제49회 보건의날’을 맞아 진행된 기념식에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서는 상황을 고려해 병상확보가 시급할 당시 병원을 통째로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내놓아 중증 환자들의 치료에 이바지 한 것을 인정받았다.

또 김 병원장은 최초 대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이 확산될 당시 대구은행연수원 생활치료센터를 맡아 운영했으며, 이후 충북 보은 생활치료센터, 수도권 제1생활치료센터 등을 찾아 치료를 이어갔다.

현재는 민간병원 최초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 환자를 치료하고 감염병 확산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김병근 병원장은 "내가 할 수 있는 있는 일을 한 것 뿐인데, 큰 의미가 있는 보건의 날을 맞이해 이런 큰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종식과 환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묵묵히 현장에서 함께 싸우고 있는 진정한 히로인인 의료인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평택=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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