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중복장애학생 이동 때 자세 유지가 어렵다는 소식에 인천시교육청과 노틀담복지관 자세유지센터가 90도 회전이 가능한 휠체어를 개발, 해당 학생이 특수휠체어를 타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중도·중복장애학생 이동 때 자세 유지가 어렵다는 소식에 인천시교육청과 노틀담복지관 자세유지센터가 90도 회전이 가능한 휠체어를 개발, 해당 학생이 특수휠체어를 타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이 중도·중복장애학생 대상 맞춤형 보조공학기 지원을 위해 전문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노틀담복지관의 자세유지센터는 90도 회전으로 양대면이 가능한 휠체어를 개발해 해당 학생에게 전달했다.

이번 휠체어 개발은 단봉초등학교 중도·중복장애학생 자세 유지 컨설팅에서 휠체어를 뒤에서 밀며 이동할 때 교사가 학생의 얼굴을 확인할 수 없다는 특수교사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이에 여러 보조공학사들이 협업을 통해 개별 학생의 신체 특성과 중도·중복장애학급 교육과정 운영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휠체어를 개발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장애 경중에 관계없이 개별 학생의 교육적 요구와 필요에 따라 적합한 지원을 연계하는 것이 특수교육의 핵심 과제"라며 "더욱 섬세하고 정교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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