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시민들의 실천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청소년 및 청년기획단 발대식을 가졌다.

15일 센터에 따르면 2021 기후변화와 자원봉사 고양포럼 덕양분소가 주최한 발대식에는 기획단원으로 선발된 지역 청소년 및 청년 20여 명이 참석해 포럼의 취지 및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각 조별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적극적인 기후행동 촉구를 위해 2009년 설립된 비영리민간기구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윤희 선임연구원(에코디자인 박사)의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이해와 대응 방안 탐색 등 추후 활동의 자양분이 되는 사전 교육도 진행됐다.

센터가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해당 포럼은 미래 세대인 청소년 및 청년층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고 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는 적극적 기후변화 대응 자원봉사 모델이다. 

기획단 모집에는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 및 청년층 80여 명이 지원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비대면 면접심사를 거쳐 일반 직장인 2명, 대학생 16명, 고등학생 10명 등 총 28명이 선정됐고 이 중 지역 외 대상자는 1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기획단은 지역별 생활권역을 바탕으로 5개 소그룹으로 나뉘어 전국단위로 활동하게 된다. 환경교육 및 전문가 멘토링을 시작으로 이달 중 행정안전부 주최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에 참여하고 벤치마킹에 나선다.

이어 ▶조별 기후변화 대응 자원봉사 프로그램 기획 및 실천(5월 중) ▶포럼 운영 방향 결정(6월 중) ▶조별 발제문 작성 및 소그룹 토론 주제 선정(7월 중) ▶포럼 홍보 및 참여자 모집(8월 중) 등 집중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9월에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해당 포럼에 직접 참가해 그동안 기획단 운영 결과를 보고하고 기후변화 대응 정책제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고양시가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에 나서는 등 탄소중립도시를 선언한 것에 발맞춰 고양시만의 선도적 기후위기 대응 자원봉사활동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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