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가 2022년부터 본격적인 운영권을 행사할 서남아시아 최대 마이스(MICE) 인프라인 인도 뉴델리 IICC(인도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의 개장에 맞춰 대규모 국제 전시회 및 컨벤션 사전 유치에 적극 나섰다.

18일 킨텍스에 따르면 현재 인도 뉴델리 IICC는 70% 상당의 건립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중순 개장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글로벌 마이스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국제 전시기업들의 IICC 현지 시찰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다수의 대규모 글로벌 행사들의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킨텍스는 서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IICC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영국·미국·독일 등 주요 선진국 및 인도 현지의 핵심 전시기업들을 대상으로 활발하고 다양한 사전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IICC 개장 이후 개최가 유력한 글로벌 전시회는 인도 최대 ICT 분야 행사인 ‘컨버전스 인디아(3만5천㎡)’가 손꼽힌다. 또한 글로벌 마이스 분야 유명 순회 전시회로 인도 귀금속 수출위원회가 후원하는 인도 최대 규모의 ‘인도국제보석박람회(6만㎡)’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베를린 전시장의 ‘아이티비 아시아(2만㎡)’, 영국과 인도 간 합작투자 국제 행사인 ‘인도국제아트페어(2만5천㎡)’ 등 다수의 글로벌 전시·컨벤션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는 "한국 전시·컨벤션·이벤트산업 노하우 및 모델(K-MICE)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가 나날이 고조되고 코로나 방역 등의 성공 사례로 우리나라의 소프트파워가 주목받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해외의 주요 거점시장에서 상당한 글로벌 노하우를 축적하며 유수의 국제 행사들을 유치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희소식으로, 앞으로도 킨텍스는 K-MICE 수출의 첨병으로서 K-MICE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의 위상과 리더십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에 많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킨텍스는 2018년 6월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서남아 최대 마이스 인프라 건립사업인 인도 뉴델리 IICC 운영권을 수주한 바 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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