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1일 오후 7시 대극장에서 ‘2021 경기평화콘서트-걸어온 길, 가야할 길’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기념해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과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2021 경기평화콘서트는 현장의 열기와 생생함을 전달하기 위해 총 300명의 랜선관객 ‘평화지킴이’를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모집한다. 랜선 관객들은 화상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출연 아티스트와 소통하며, 이러한 모습들은 방송으로 송출된다.

 대한민국 대표 포크 싱어송라이터 양희은을 비롯해 실력파 가수 알리, 국악 신드롬 중심에 서 있는 이날치 밴드, 음원차트 역주행으로 희망의 아이콘이 된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한다.

 평화콘서트 취지에 맞게 평화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무대도 준비됐다. 북한 출신 피아니스트 김웅철과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듀엣 피아노 연주가 북한 주민들의 과거와 현재 생활 모습을 담은 영상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와 함께 미얀마 소녀 완이화가 무대에 올라 한국어와 미얀마어로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열창한다. 완이화는 미얀마의 현재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경기평화콘서트 출연료 일부를 미얀마로 보내 평화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2021 경기평화콘서트는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 GGACtv(꺅!tv)에서 생중계된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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