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느타리버섯, 곤충 등 7개 품목이 경기도 지역특화작물로 집중 육성된다.

농촌진흥청은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 7개 작물을 경기도 지역특화작물로 선정하고 5년간 700억 원을 투입해 전략적으로 육성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진청과 도농기원은 작목별 시장경쟁력을 높여 농업·농촌을 특화 발전시키기 위한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을 올해부터 2025년까지 추진한다.

두 기관은 경기도 지역특화작물로 선정한 ▶선인장·다육식물 ▶버섯(느타리) ▶콩(장류콩) ▶곤충(천적·애완곤충) ▶장미 ▶가지 ▶상추 등 7개 품종에 대해 신품종 육성부터 고품질 생산·재배기술 개발, 가공·유통시스템 구축, 국내외 소비시장 발굴·확대까지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선인장’은 수출 유망 품종 육성 및 무병 생산체계 구축 등을 통해 수출액을 현재 432만 달러에서 2025년까지 500만 달러로 끌어올리고, ‘다육식물’의 생산액도 412억 원에서 800억 원으로 증대할 계획이다.

‘느타리’는 생·건조·냉동 버섯 유통체계 구축 및 간편 가공제품 다양화 등을 통해 수출액을 현재 81만 달러에서 2025년까지 150만 달러로, 생산액은 577억 원에서 1천200억 원으로 각각 확대한다.

‘콩(장류콩)’은 유기재배기술 보급 및 지역브랜화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재배면적을 현재 5천124㏊에서 2025년 7천㏊까지 넓혀 ‘파주 장단콩’ 등 경기 장류콩의 명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 밖에 유용 곤충자원 발굴 및 대량 사육기술 구축 등을 통한 ‘애완·천적곤충’ 시장 확대, ‘장미’의 도 개발 품종 보급률 및 수출 확대, 수경재배기술 개발 등을 통한 ‘가지’와 ‘상추’의 생산량 확대도 추진한다. 임하연 기자 l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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