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정연구원이 19일 ‘고양시 자치공동체 만들기 기본계획 수립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이 보고서에는 고양시의 자치공동체 지원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자치공동체 사업 및 관련 활동의 비전 및 중장기적 추진 사업들에 대한 계획 등을 제시하고 있다.

19일 이 연구원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자치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 정책기획으로서 민선7기 4대 시정목표 중 하나인 ‘모두가 함께하는 사람중심도시’에서 ‘시민이 함께 만드는 자치도시’를 주민자치와 관련된 비전으로 설정했다.

세부 추진계획으로 ‘자치공동체지원센터의 자율성 및 현장성 강화’를 꾀하고 연도별 세부추진사업으로 ‘마을공동체 기본계획 수립’, ‘공동체 공모사업’, ‘주민자치 역량강화 및 네트워크 확산사업’, ‘홍보 및 참여 확대’ 등 핵심 사업을 제시했다.

이는 시민의 행정 참여 체계 구축과 지역공동체 가치 회복 등을 위해 지난 2014년 제정된 ‘고양시 자치공동체 만들기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2020년 6월부터 11월까지 시의 자치공동체 및 주민자치와 관련된 선행연구 분석과 현황 분석, 인식 조사 및 관계자 인터뷰 등을 수행하고 이를 종합해 자치공동체 만들기 기본계획안을 제안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고양시 자치공동체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중장기적 관점의 지원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공동체 기반 조성 ▶주체별 역량 강화 ▶민관 거버넌스 협력기반 마련 등 3대 정책목표를 제시하고 9개 전략과제와 47개 세부 과제를 담아냈다. 

고양시정연구원 이정철 부연구위원은 "주민자치 및 마을공동체 측면에서 고양시만이 지닌 특성과 맥락을 반영해 이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민관 간의 거버넌스를 통한 신뢰와 협력 체계 구축이 강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참여와 협력, 지속가능성이라는 3대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전략목표와 하위 세부과제들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