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원들이 19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일본 정부가 지난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성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로 공식 결정한 가운데 방류 결정만으로도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는 절대 돌이킬 수 없는 해양생태계 파괴행위이며, 해양오염은 국경 없이 전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는 재난"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일본 정부에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제사회와 주변국이 납득할 수 있는 이성적인 선택을 할 것을 촉구한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즉각 취소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보전 방안 즉각 마련 등을 촉구했다.

홍선의 의장은 "일본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우리나라의 경우 시민이 느끼는 불안감은 더욱 크다"며 "오염수 해양 방류는 우리의 깨끗한 바다와 평택항을 파괴하는 행위로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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