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기원 국회의원(왼쪽)이 정장선 평택시장(오른쪽)과 함께 19일 서욱 국방부장관을 만나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알파탄약고 조속 이전을 촉구하는 서류를 전달하고 있다.  <홍기원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국회의원(왼쪽)이 정장선 평택시장(오른쪽)과 함께 19일 서욱 국방부장관을 만나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알파탄약고 조속 이전을 촉구하는 서류를 전달하고 있다. <홍기원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홍기원(평택갑)국회의원이 19일 서욱 국방부 장관을 만나 평택시 주요 현안사항인 고덕국제신도시 인근 알파 탄약고의 조속한 이전을 요청하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논의했다.

평택은 오산공군기지(K-55)와 캠프 험프리스(K-6)가 주둔해 있는 한미동맹의 핵심 도시로, 광대한 캠프 험프리스의 조성과 주둔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평택지원특별법’을 만들어 평택시에 대한 각종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중 평택시의 핵심 사업인 고덕국제신도시는 앞으로 약 15만 명이 거주하게 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그러나 사업 단지 내 미군시설인 알파 탄약고가 위치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돼 왔다.

이날 면담에서 홍 의원은 알파 탄약고가 대체 탄약고 부지로 조속히 이전하고 군사보호구역 또한 신속하게 해제돼야 하는 등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요청했다.

이에 서욱 장관은 "주한미군 측과 지속 협력해 탄약고 이전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홍기원 의원은 "지난 3월 대표발의한 ‘평택지원특별법 일부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을 위한 준비는 마쳤다"며 "이제는 사업이 계획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알파 탄약고가 대체 탄약고로 조속히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방부 장관 면담에는 정장선 평택시장도 참석해 평택시민의 우려를 전달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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