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음 달 1일부터 노인들을 대상으로 24시간 365일 전화 한 통으로 우울, 불안, 건강, 생계 등에 대한 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담서비스를 시작한다.

도는 상담을 통해 문제가 인지될 시 복지 정보 제공 및 관련 전문기관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병우 도 복지국장은 1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4시간 어르신 상담 및 원스톱 서비스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이 국장은 "노인인구 증가와 더불어 노인 문제는 주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 모임 자제, 노인복지시설 휴관 등으로 노인의 사회적 고립 위험이 심화되고 있다"며 "경기도는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과 우울을 완화하고 노인 문제를 해결해 행복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24시간 어르신 상담 및 원스톱 서비스 구축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상담대표전화(☎1833-2255)를 설치해 5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365일 24시간 전화상담을 시행한다. 도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상담 지원을 통해 노인의 고립감을 완화시키고, 이로 인한 노인 문제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담 결과 인지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원스톱 복지서비스 지원이 연계된다. 우울, 불안 등에 대한 심리·정서 제공과 동시에 장기적인 사례 관리가 필요한 경우 시·군 노인상담센터에 연계해 상담도구를 활용한 집중 상담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상담 과정에서 인지한 다양한 문제를 일일이 해당 기관을 찾아다니지 않고도 통합 복지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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