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역 연고 아마추어팀 4곳에 구단 공식 용품 후원사인 마크론 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인천 연고 축구 발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일 인천구단은 FA컵 돌풍의 주역인 K5 리그 소속 송월FC와 인천지역 여자축구팀인 가림초·가정여중·디자인고 등 4개 팀에 구단 공식 용품 후원사인 마크론 용품을 지원했다.

송월FC는 2020년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올해의 클럽팀’에 선정된 바 있다. 아마추어팀임에도 2년 연속 FA컵 2라운드에 진출해 프로팀인 제주 유나이티드, 서울이랜드와 격돌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해로 창단 16년째를 맞는 가림초 여자축구팀은 2018년 춘계·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금메달을 비롯해 전국 축구 선수권을 휩쓰는 여자 초등축구 최강 팀이다. 가정여중과 디자인고 역시 2015년 제44회 전국소년체전 여자축구부 준우승, 2004년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진경수 송월FC 감독은 "송월FC 선수들은 프로 구단이 지원하는 용품과 버스를 타고 FA컵에 참가해 프로 선수인 듯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꼈다"며 "인천지역 생활체육과 K5리그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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