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됐던 도내 사립유치원에 대한 전수감사를 재개하고, 올해 안에 완료할 방침이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실시하는 전수감사는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실지(현장) 감사를 원칙으로 하되, 가급적 대면감사 방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감사 대상은 도내 945개 사립유치원 중 58.4% 수준인 552곳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전수감사를 위해 2019년 한시적으로 공공감사단을 출범해 운영했지만, 올해부터 공공감사단의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25개 교육지원청 감사반을 통해 진행한다.

특히 수원과 고양, 용인, 성남, 부천 등 대상 유치원이 많은 지역에는 도교육청 감사인력 및 시민감사관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대상 사립유치원에서 2018∼2020학년도 회계 내역을 제출받은 뒤 유치원 회계의 목적 외 사용 또는 사적 사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 보고서 및 감사거부 유치원 명단은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 정보공개(감사 결과 공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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