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지제·세교지구 가칭 ‘지제1초’ 조합과 교육지원청 간의 학교용지매매 추진

최근 평택 지제세교지구 내 초등학교 개교 지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개발조합이 유관기관과 학교용지 매입 관련 사항을 모두 이행하고 협약을 체결해 오는 9월 정상 개교될 전망이다.

9일 도시개발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평택시와 평택교육지원청, 지제세교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 신평택에코밸리㈜가 4자간 협약서에 서명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21일 소유권 원상 회복 절차를 이행하기 위해 이사회 및 대의원회 의결을 추진, 시행대행사에서 시행사인 조합으로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특히 해당 학교용지에 담보로 설정됐던 것 또한 지난달 29일자로 해지해 교육지원청이 요구하는 매매계약 체결조건을 완벽하게 마련했다.

조합은 학교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선행돼야 하는 ‘감정평가’를 실시할 감정평가법인을 지정하자고 제의했으나 교육지원청의 인사이동으로 인해 담당자가 변경돼 감정평가는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학교용지에 대해 잠재적 채권자에 의한 부동산 압류 및 가처분 신청 등으로부터 학교용지의 소유권을 보존하고, 교육지원청에 학교용지 매매대금 잔금 지급과 동시에 학교용지 소유권을 안전하게 이전하기 위한 사전 예방 조치로 지난달 30일 한국자산신탁㈜에 일시적으로 ‘을종부동산신탁’을 의뢰한 상태다.

조합 관계자는 "조만간 교육지원청과 학교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9월 개교를 목표로 진행 중인 (가칭)지제1초의 개교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e-mail]

  김재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