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정부의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지원 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지원’에 공모사업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데이터 전문기업들이 자체 솔루션을 이용해 수요 중소기업들이 원하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기업 비즈니스에 도입해 신규 사업 아이템 창출 및 경쟁력 강화에 활용하는 내용이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다.

앞서 시가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2020년 인천시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들이 원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는 ‘빅데이터 분석과 클라우드 컴퓨팅(3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빅데이터 분석 위주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수행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목표를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기업 컨설팅은 지난해 25개사에서 올해 28개사를 대상으로, 우수사례 발굴은 지난해 5건에서 올해 6건으로, 일자리 창출 역시 지난해 5명에서 올해 6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공모사업 수행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는 지난 3월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도 실시했다. 조사에 응답한 141개 기업 중 사업 참여의향을 보인 곳은 130여 곳(92%)이었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선정 ▶인천지역 수요기업 발굴 ▶각종 교육 및 세미나 ▶컨설팅(대면, 비대면) 사업 프로그램을 등을 실시하게 된다.

김준성 시 미래산업과장은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 기획, 제조 공정, 영업 마케팅, 사후 관리 등 데이터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도울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모델을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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