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도봉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국내 비영리기관으로는 최초로 UNGC(유엔 글로벌 콤팩트·United Nations Global Compact)에 가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엔 글로벌 콤팩트 가입은 지속가능발전도시 도봉의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담은 것으로, 도봉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4월 26일 UNGC 본부의 승인을 거쳐 5월 10일 유엔 글로벌 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처에서 가입 약정식을 개최했다. 

도봉구는 이번 가입으로 UNGC의 가치와 비전을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속가능발전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0년 7월에 발족한 UNGC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4대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의 운영과 경영전략에 내재화시켜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initiative)이자 유엔 산하 전문기구이다. UNGC는 지금까지 전 세계 157개국 1만4천여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한국협회는 263번째로 가입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미래의 주역이며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는 인격적 주체인 도봉구 청소년의 푸른 성장을 위해 도봉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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